리얼 초능력 액션영화 <푸시>

3월 극장가는 초능력자들의 대결로 달아오르고 있다. 두뇌와 재력을 겸비한 발명가, 유명세를 즐기는 셀러브리티 히어로, 가공할 만한 권력을 지닌 이지적인 히어로 등 저마다의 개성을 표출하는 히어로의 대반란을 그린 영화 <왓치맨>과 아키라 토리야마의 만화 <드래곤볼>을 영화화한 <드래곤볼 에볼루션>, 각양각색 초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비밀조직 디비전의 음모에 맞서 스펙터클하고 폭발적인 초능력 대결을 펼치는 <푸시>까지 ‘초능력자’들의 전성기다. 이 중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리얼 초능력 액션 <푸시>를 만나보자.

충격실화, 그리고 전 세계를 흥분시킨 초능력 전쟁 <푸시>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의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


영화 <푸시>는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능력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비밀조직 디비전의 거대한 음모에 맞서 싸우는 화끈하고 리얼한 초능력 액션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초능력 실험’ 충격 실화

무엇보다도 <푸시>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유는 미국정부가 군사적 목적을 위해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실험했다는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했기 때문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럭키 넘버 슬레븐> 등 자신만의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색다른 장르를 만들어내는 폴 맥기건 감독은 세상 모두를 놀라게 하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항상 갈망해오던 중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실험했다는 충격적인 실화에 매료돼 <푸시>를 탄생시켰다.
실제 미국에서는 1차 세계 대전에서부터 초능력자들을 이용한 실험이 비밀리에 진행돼왔다. 그리고 1995년 CIA가 초능력자들의 실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미국의 위험천만한 실험은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미국의 스파이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 그리고 실험을 본격화하면서 전기 충격 요법, 장기 약물 복용으로 인한 뇌사 상태, 잠 못 자게 하기 등 사람들을 통해 심리적인 영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고, 1970년에는 초능력자들을 실험한 연구 서적까지 출간됐다.
전직 CIA 요원들은 1995년 공식적인 지원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비밀리에 초능력자들의 대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을 거라 주장하고 있다.
<푸시>는 초능력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실화를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 기존의 액션 블록버스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액션과 영상을 선보이며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또한 차세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네 명의 주인공 모두 <푸시>를 통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새로운 연기를 시도한다는 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세대 스타의 연기 대결

다코타 패닝이 분한 워쳐 캐시는 자신은 물론 상대방의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능력자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거나 중요한 단서를 찾는 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크리스 에반스가 맡은 무버 닉은 어떤 물건이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 손을 대지도 않은 채 총을 움직이거나 적을 날리는 등 화려한 초능력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푸시>에서 가장 치명적이고 위험한 능력자 푸셔로 등장하는 키라(카밀라 벨)와 카버(디몬 하운수)는 상대방의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든 능력자들의 기억을 조작해 자신만의 군대를 형성하고, 마치 신적인 존재로 모든 사람들 앞에 군림해 적들을 공격하는 등 영화 속에서 강력한 능력을 보여준다.
초능력이라는 소재로 독특한 영상과 리얼한 액션은 물론이고 능력자들간의 스릴 넘치는 두뇌 대결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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