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척척 타이어 가족 절도단

지난 4일, 일명 타이어 가족이 경찰에 검거됐다.

권모(43)씨는 아내(48)와 그의 의붓아들(20)과 함께 200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5000만원 상당의 타이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 경찰서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대형타이어점만을 골라 사전답사를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며 부부가 타이어를 빼내면 아들이 운반을 맡는 등 조직적인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밤늦은 시간, 덮개가 있는 탑차를 이용해 타이어를 운반했으며, 평소 권씨가 알고 지내던 장물업자에게 이를 팔아넘겼다.

권씨의 경우 29범에 달하는 전과가 있으며 2004년도에 타이어절도로 구속 되 8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권씨의 집에 50건이 넘는 장물거래 내역이 있는 통장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더 많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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