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수목원 '풍년화' 개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서울에서 봄의 전령사로 잘 알려진 풍년화가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수목원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풍년화는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 하여 영춘화(迎春花)라 부르기도 하는 데, 지금까지 서울에서 풍년화가 가장 먼저 핀 날은 2002년 2월 7일이었으며, 올해에는 예년에 비해 20여일 늦은 3월 9일 첫 꽃을 피웠다. 가장 늦게 핀 해는 지난 86년 3월 12일 개화했다. 한편 풍년화가 일찍 피거나 많이 필 경우에는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풍년화 개화 시기가 늦은 이유는 낮은 기온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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