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에 예술치유 시범사업 실시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월 9일 문화관광부는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예술치유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악이나 미술, 무용, 연극 등 예술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예술치유프로그램의 첫 시범 대상은 법무부 산하 보호소년 전문교육기관 중 유일하게 문화예술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안산종합예술학교(안산소년원). 2003년 9월에 개교한 안산종합예술학교는 연극영화과, 실용음악과, 창작미술과, 영상사진과 등 4개 교육과정을 개설해 전교생 82명에게 예술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서 총 40시간 실시되며, 국악 37명, 무용 14명, 만화애니메이션 14명 등 총 65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강의는 예술치유분야의 전문강사들이 진행한다. 문화관광부는 안산 예술학교 시범사업의 운영성과에 따라 2006년 시범사업의 대상을 전국 소년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독거노인, 탈성매매여성, 외국인노동자, 장애인 등 앞으로 예술치유 프로그램 대상을 문화소외계층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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