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점심에 요구르트·과일 제공

올해 예비군 훈련 보상비(중식비)가 인상됨에 따라 예비군의 점심 도시락이 한층 고급화된다. 이와 함께 매월 도시락 품평회를 열어 위생 상태를 재확인하면서 보다 영양가 높은 도시락을 제공하는 데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육군복지단은 최근 "지난달 28일 올해 예비군 중식용 도시락 납품 업체로 선정된 33개 업체에 대해 도시락 품평회를 갖고 업체별 메뉴의 고급화를 유도했다"며 "앞으로는 매월 품평회를 갖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단에 따르면 총중량 530g이었던 밥과 반찬은 넉넉한 수준인 560g으로 늘어났고 이제까지 도시락 메뉴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도 공급돼 예비군들이 한결 맛있게 식사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구르트와 과일로 구성된 간식도 별도로 제공돼 예비군들이 점심 도시락 메뉴의 고급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복지단 관계자는 "도시락 생산 단가를 개당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하고 공고·현장 실사·최종 선정 등 공정하고 투명한 3단계 과정을 거쳐 공급 업체를 엄선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품질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엄격한 관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단은 또 최근 일부 도시락 업체들이 부실 제품을 공급해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이달부터 피지원 부대 관계관이 동참한 가운데 주간·월간 회의는 물론 매월 한 번씩 품평회를 열어 지속적으로 질 좋은 도시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고 일일 검수와 납품 업체 불시 점검도 병행 실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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