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인터넷발언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이 정부가 아무리 북한을 적대적으로 대한다고 해도 북한에서 보기에 가장 적대적인 주장과 행동을 한 사람을 대북창구에 앉힌다는 것은 너무나 상식에 어긋난다”면서 “통일문제에 전문성도 없고, 논문중복게재 등을 보면 도덕성 문제도 있고 부적격 종합세트 후보 같다”고 꼬집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 대신 겨울-재벌-서울공화국 등 3공화국이 됐다”면서 “지금 봄이 오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시민사회, 국민에게는 봄이 오지 않고 있다”고 한탄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9일 자신에 대한 북한의 거부감에 대해 “북한이 나를 오해하고 있다”면서 “내가 그간 가졌던 여러 가지 생각과 정책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인택은 ‘부적격 종합세트’”
이 정부가 아무리 북한을 적대적으로 대한다고 해도 북한에서 보기에 가장 적대적인 주장과 행동을 한 사람을 대북창구에 앉힌다는 것은 너무나 상식에 어긋난다. ‘너희들이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 할래’라고 강요하는 것인데, 예의도 아니다. 이명박 정부도 남북관계를 영원히 대결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할 텐데, 아주 적절하지 않다.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통일문제에 전문성도 없고, 논문중복게재 등을 보면 도덕성 문제도 있고 부적격 종합세트 후보 같다.
<2009.2.6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겨울-재벌-서울공화국 3공화국”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 대신 겨울-재벌-서울공화국 등 3공화국이 됐다. 지금 봄이 오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시민사회, 국민에게는 봄이 오지 않고 있다. 이제 공안정국에 대한민국 소시민, 영세민들은 벌벌 떨면서 지내야 하는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기본권이 억압받는 겨울공화국이 펼쳐지고 있다.
<2009.2.7 정세균 민주당 대표>

“북한이 나를 오해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 정부는 꾸준하게 대화를 재의해왔다. 북한쪽에서 안받아줬다. 서로 정책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북한이 내가 그간 가졌던 여러가지 생각과 정책, 특히 ‘비핵개방 3000’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신한다.
<2009.2.9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

“뭐가 그리 두려워서”
정세균 대표 대세몰이의 들러리가 되지 말라. ‘생각해서 판단하겠다’고 한 사람을 두고 봐야지 왜 이리 난리냐. 386 출신의원들은 뭐가 그리 두려워서 그러느냐. 당이 어려울 때 당의 화합과 지지자 결집에 기여하기는커녕 팔짱 끼고 있었던 사람은 대선패배의 원인을 얘기할 자격이 없다. 최재성씨는 DY를 비판하기에 앞서 당사자의 판단을 기다리는 게 도리이고 예의다. DY가 재보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그동안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하다가 ‘생각해서 판단하겠다’고 했을 뿐이다. DY는 국민과 당원들의 명령을 받들어 진로를 결정할 것이다.
<2009.2.9 김영근 정동영 공보특보>

“높은 곳에 올랐다 바닥으로”
전주 덕진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을 했다가 요직을 거쳐 대권후보까지 됐던 사람이 다시 그 지역으로 돌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적어도 수도권이 옳지 않나 싶다.
<2009.2.9 최재성 민주당 의원>

“싸움 걸어오면 피하지 않는다”
나는 싸움을 거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싸움을 걸어오면 피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싸울 일은 없을 것이다.
<2009.2.4 이재오 전 의원>

“아마추어에게 프로무대 맡기는 꼴”
벼랑 끝 전술과 최고의 협상력으로 무장한 북한을 상대할 우리 측 장관이 국운을 좌우할 치열한 협상을 해본 경험도, 거대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도 없는 인물이기에 불안하다. 이는 경험 없는 아마추어에게 프로 중의 프로인 브로드웨이 무대를 맡기는 것과 같은 일이다.
<2009.2.9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

“대붕(大鵬) 꿈 꼭 이루길”
이름자에 ‘꿈’자가 들어가는 정몽준 최고위원은 정말 꿈의 사나이다. 나라를 살리는 꿈, 또 이 겨레를 구하는 꿈, 우리 한민족을 이 지구의 주역으로 만드는 꿈 등 많은 꿈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정 최고위원이 우리 한나라당으로 온 이래 큰 행보를 그리면서 확실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대붕(大鵬)의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
<2009.2.6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차라리 옷 벗고 정치 입문하라”
언젠가 명동성당 앞에서 ‘이러러면 차라리 환속하십시오-신부님’이라고 쓰여진 현수막을 봤다. 또 적잖은 이들이 정의구현사제단을 ‘붉은 사제단’으로 불리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나 역시 입을 다물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거룩한 분노’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왜 ‘거룩한 참회와 반성’은 없냐. 고통받는 이들을 선동하는 것이 과연 사제들의 자세인지-정의구현사제단은 제정일치의 시대를 위해 극렬한 반정부투쟁을 하는 것은 아닌지-묻지 않을 수 없다.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님들, ‘그때 그 사람’으로 잊혀지는 것이 두려워 오늘도 내일도 길거리 시위에 나선다면 내가 권해드릴 일이 있다. 차라리 옷을 벗고 정치에 입문하라.
<2009.2.5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돌아오는 이 환영은 못할망정”
정치는 특정 정치인의 전유물은 아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또 토론하고 선의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고생하고, 또 세계의 눈으로 한국을 보고 오는 같은 당 동지를 환영하지는 못할망정 선전포고다 이런 말로 국민에게 불안감을 줘서는 곤란하다.
<2009.2.5 황현대 재오사랑 회장>

“감동시키는 것은 작은 정치”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큰 정치가 아니라 작은 정치다. 국회의원 사무실을 재래시장 안에 두면 어떤가. 일상적으로 주민을 만나다보면 다양한 정책이 저절로 나오고 선거운동이 저절로 된다. 민주당 의원들이 내일부터 자동차를 버리고 지하철을 타고, 국회의원 세비를 다 내놓고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국회의원에 대한 선입견을 깨 보라. 한 달만 해보면 달라져 스스로 바뀌고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다.
<2009.2.5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계파갈등 있을 수 있지만…”
내부에 소위 조직 갈등 문제는 친박 의원들 사이에서 그건 본격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대야 관계나 정국 전반에 관한 협력 문제는 별개의 문제다. 대야 문제라든지 나라 전체 문제에 대해서는 친박 친이가 어디 있나. 같은 여당인데.
<2009.2.9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신뢰 얻어야 수신료도 UP!”
KBS가 공영방송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수신료를 올릴 필요가 있지만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라는 국민신뢰가 있어야 한다. 현 정권은 결코 KBS가 정권을 편들어주는 방송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2009.2.8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靑, 얄팍한 정무적 판단”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용산참사에 대한 법적 책임은 없다는 것이 검찰 수사 발표로 명백해졌지만 청와대 일부 세력들이 이제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 책임이 있으니까 김석기 청장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옷을 벗는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유도하는 것 같다. 이런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 얄팍한 정무적 판단으로 국정운영의 기본을 그르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얘기는 정치인들에게는 맞으나 상명하복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서 활동하는 군이라던가 경찰이라던가 국정원이라던가 이런 조직에게 도의적 책임까지 묻는 것은 넌센스다.
<2009.2.10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북한, 장사정포로 서울 자극할 수도”
너무 터무니없다. 2, 3월에 대포동 2호 개량형 미사일을 쏠 가능성은 아주 낮다. 개량형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거의 5000억 이상 하는 비용이 든다. 또 미사일은 겨울에 안 쏜다. (액체)연료가 어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보다는 한 네 가지 시나리오가 더 가능하다. 먼저 실크웜이나 케인투 같은 사정거리 100내지 120Km로 되는 것을 가지고 먼저 자극하거나, NLL부근에서 자기들이 우리 NLL을 무효라 하고 우리쪽 어민들을 납치하거나 공격하는 것, 세번째로는 장사정포로 서울 북부 지역을 자극하든가, 아니면 마지막으로 GOP지역에서 경계병들을 공격해서 무력도발 할 가능성이 있다.
<2009.2.9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