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으로 취업활동 중인 구직자 중 인턴근무 경험이 있는 이들 10명중 7명이 '인턴경험이 취업활동에 도움된다'고 답해 인턴경험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평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인턴사원의 근무여건은 다소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대학생지식포털 '캠퍼스몬'과 함께 현재 신입직으로 취업활동중인 구직자 중 인턴근무 경험이 있는 1,592명을 대상으로 '인턴직 근무여건과 취업활동 영향'에 대해 조사했다.

'인턴경험이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도움된다'는 응답이 71.8%로 10명중 7명 수준으로 높았다.

이는 근무했던 기업의 규모별로 다소 차이를 보여,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인턴경험자 중에는 도움된다는 응답이 86.1%, 85.1%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소기업(65.8%) 외국기업(66.7%) 공기업/공공기관(57.4%)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실제 업무를 할 때 도움될 것 '이라는 응답이 응답률 56.1%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인턴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받았다'는 응답이 40.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이력서의 취업경력란을 채울 수 있다(31.0%) △면접에서 인턴근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24.2%)는 응답이 있었다.

반면 취업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실제 업무에 도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43.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턴기간이 경력기간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42.6%로 근소한 차이로 높았다.

이 외에는 △면접에서 인턴근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없다(22.4%)거나 △구직활동 시간만 줄어든다(18.1%) △다른 취업을 위한 역량을 높일 시간만 줄어든다(14.9%)는 응답이 있었다.

다수의 신입직 구직자들이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업에 취업하기 보다는 취업경력을 쌓아 다른 기업에 취업하기위한 목적으로 인턴직 모집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했던 기업의 인턴사원 모집에 지원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원한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되기 위해'(41.1%)보다 '취업경력을 쌓아 다른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52.6%) 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던 기업 중에는 중소기업이 4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22.7%) 공기업/공공기관(16.2%) 순으로 많았다.

하루평균 근무시간은 '약 8시간'(42.1%)이나 '약9시간'(15.3%) 일했다는 응답이 높았고, 전체 응답자 1인당 평균 하루 근무시간은 7시간54분으로 집계됐다.

인턴 근무를 하며 야근을 했던 경험자는 64.9%로 5명중 3명이상에 달했고, 야근수당은 '받았다'는 응답이 69.4%로 높았으나, 정직원과 같은수준(25.9%) 보다는 정직원보다 낮은수준(43.5%)으로 받았다는 응답이 높았다.

한달 평균 급여는 '약 100만원' 받았다는 응답자가 2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 90만원'(15.5%) '약80만원'(13.4%) 순으로 높았다. 응답자 1인당 월평균 급여는 87만원으로 집계됐다.

근무기간은 '약7개월'근무했다는 응답자가 2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10개월'(19.9%)이나 '약 6개월'(13.8%) 근무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응답자 1인당 평균 근무기간은 7개월로 집계됐다.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담당했던 업무의 특성(복수응답)은 '서류정리/자료입력/복사 등 단순업무'를 담당했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문서작성 프로그램의 능숙한 활용이 요구되는 일'(38.2%)을 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전공지식이 요구되는 일'(28.5%)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행사/이벤트 등의 고객응대)'(26.4%)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일'(21.9%) '영어 실력이 요구되는 일(번역/통역)'(11.2%) 순으로 높았다.

근무했던 부서(직무분야)는 'IT정보기술' 부서가1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타서비스'(15.4%) '영업/영업관리'(14.4%) '기획인사'(13.3%) '회계재무'(12.2%) '마케팅'(12.0%) 순으로 높았다.

업종 중에는 'IT정보통신' 업종이 2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통/서비스'(18.3%) '기타(공공기관/연구소/언론사 등)'(17.4%) '전기전자'(17.1%) '식음료'(10.8%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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