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DMZ박물관 개관

강원도가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해 온 박물관 등이 올해 잇따라 문을 연다.

강원도는 “2006년부터 사업비 456억5000만 원을 투입해 고성군 현내면 명호·송현리 남북교류타운에 건립한 DMZ박물관을 정전협정일인 오는 7월 2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DMZ박물관은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문화, 생태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관과 다목적센터, 야외전시장 등을 포함해 14만5396㎡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DMZ 생태계를 소개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에 추진 중인 평화생명동산도 오는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화면 가전리에는 비무장지대의 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시설을 올해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철원군 동송읍 강산리 일원에 평화·문화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60억 원을 들여 착공해 내년부터 인근 옛 북한노동당사 및 제2땅굴과 함께 평화안보 관광 코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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