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지존 신지애

▲ 여자골프 선수 신지애

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1) 선수가 골프채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신 선수는 가수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낼 예정이다.

지난 1월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 녹음실에서 녹음을 마친 신 선수는 무료일간지 AM7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다”며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지친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흥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선수는 “올 시즌을 대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느라 하루 2시간밖에 연습하지 못했다”며 “일주일 내내 노래를 부르니까 목이 상했다. 가수도 골프선수만큼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좋아하던 곡”이라며 “아버지도 굉장히 좋아한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노래하는 걸 반대할 줄 알고 비밀로 했는데 내 노래를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아버지가 내 노래의 첫번째 팬이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신 선수는 지난 7일 MBC 오락프로그램인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녹화 때 이 곡을 불러 빼어난 노래 솜씨를 자랑했다.

녹화를 마치고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신 선수의 디지털 싱글앨범은 방송일(미정)에 맞춰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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