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및 저소득 밀집지역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후시설 개선에 주력

전남도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말 현재 전남도 보육통계조사 결과 도내 보육시설은 지난해말 기준 865개소로 전년 778개소에 비해 11. 2%가 늘어난데다 보육시설 이용아동도 전년비해 7.1%인 2천887명이 증가한 4만3천739명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보육시설 국공립, 법인 등 정부지원시설은 변동이 없거나 그 증가가 미미한 반면 개인시설은 전년 동기 대비 48개소인 21.1%가 증가한 275개소이며 소규모 가정보육시설도 전년대비 33개소인 12.4%가 증가한 300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개인 소규모 보육시설이 증가한 것은 올 1월30일부터 개정 적용되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보육시설의 설치가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전환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목포와 순천이 각각 20개소가 증가해 전체 늘어난 87개소의 45.9%를 점유하는 한편 화순이 15개소가 늘어나 대도시 주변지역의 젊은층 유입현상을 보여준 결과로 풀이했다. 그러나 나주와 강진은 각각 1개소씩 줄어든 반면 농촌지역인 곡성, 보성, 함평, 장성, 신안 등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 이용아동 중 전남의 경우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으로 구분할 경우 지난2003년말에는 4만852명중 중소도시에 1만7천779명인 43.5%가 거주하고 농어촌에는 2만3천73명인 56.5%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는 4만3천739명중 중소도시에 1만9천617명인 44.8%, 농어촌에 2만4천122명인 55.2%로 나타나고 있어 보육이용 아동의 도시로의 이동율이 1.3% 진행됨을 알 수 있다. 정부지원 저소득층 아동은 지난 2003년말 총이용아동 4만852명중 1만6천905명으로 법정저소득아동이 3천715명인 21.9%(기초생활보장수급자 3,068명, 아동복지시설아동 118명, 모.부자가정아동 529명)이며 기타저소득아동은 1만3천190명인 78.1%로 나타났다. 이중 장애아동은 257명으로 1.5%였으나 지난해말에는 보육시설 총이용아동 4만3천739명중 정부지원 저소득 아동은 1만9천854명으로 법정저소득아동 3천928명인 19.8%이며 기타 저소득아동이 1만5천926명인 80.2%를 차지했으며 이중 장애 아동은 359명으로 1.8%에 달해 정부지원 아동이 전년 비해 4%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보육시설의 경우 또한 전년말 보육아동이 1천449명이었으나 지난해말에는 2천5명으로 38.4%인 556명이 늘었다. 특수보육시설의 증가는 부모들의 직업여건 변화 등으로 보육시설 이용시간이 늘고 있고 특히 초등학생 등의 방과후 보육이 대폭 늘어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남도의 지난해말 5세미만 보육아동 대상자수는 12만4천680명으로 이중 보육시설 이용자수가 41.0%인 5만1천92명으로 전국평균 보육수요율 34.1%보다 6.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내 목포시 등 대부분의 시군에서 보육수요율 대비 보육시설 정원이 초과하고 인구감소에 따라 연평균 보육대상 아동이 약 1만명씩 줄어들고 있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보육시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육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이용율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강화로 인한 보육시설 확충과 서비스 환경이 한 몫을 담당한데다 특히, 취업형태의 다양화로 직업을 갖는 여성의 증가와 보육시설에 의한 공보육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도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공보육 체계를 보다 확대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해 나가겠다"며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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