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경제협력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는 첫날(5월 11일) 수행경제인(28인) 및 금융인(4인)과의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하여 뉴욕증권거래소 방문, 금융계 초청인사 오찬간담회, 미상의/한미재계회의 공동주최 오찬연설(및 경제부총리의 Round Table), 상무장관(Evans), USTR대표(Zoelick), 재무장관(Snow) 등 주요 경제각료를 면담했고, 서부지역 미경제인과의 간담회, 마지막 날 인텔사 방문에 이르기까지, 9차에 걸친 다양한 경제행사를 통하여 미국의 정부와 경제계에 노대통령이 직접 우리경제의 현황과 정책방향을 설명하여 한미간 경제협력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역점설명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원칙 및 견고한 한미동맹의 확인으로 한반도에 더 이상 안보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강조 ② 우리경제가 건실한 기초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무역·투자·성장이 지속적 증가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 ③ 한국을 동북아의 무역·금융·투자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알림 ④ 자유롭고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고, 국제투자가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하여 구조개혁을 지속하고, 규제완화·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 표명 ⑤ 노사관계의 안정과 노동시장 유연성확보를 위한 정부의 의지 표명. 또한 이번 방미외교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평가하자면, 대통령이 명실상부한 '국가 CEO'로서 미국의 정부관계자·정치인·경제인·금융인·언론인들에게 우리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한 성공적인 국가종합투자설명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노대통령의 방미는 경제관료뿐만 아니라 경제 5단체를 비롯한 재계 CEO, 금융계 대표 등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수행하면서, 경제인들은 미행정부·의회 및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 리셉션을 개최하고, 기업파트너들과 수출상담, 전략적 제휴모색 등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으로부터의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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