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통제 및 등산로 단계별 폐쇄조치

전남도가 최근 건조한 날씨로 도내 곳곳에서 산불발생이 잇따라 도 전체 산림 가운데 21만1천여핵타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산불위험도에 따라 이를 강력히 적용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봄철 산불발생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고 각 시군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도지사와 시장 군수는 기상상태 및 지역별 산불위험예보에 따라 산불경보를 탄력적으로 발령하는 등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림과 연접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입산통제와 등산로를 단계별로 폐쇄,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과 진화대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위해 도는 산불취약지역인 417개소에 21만1천여핵타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219개소 798㎞의 등산로를 폐쇄조치하는 등 이 일대에 대해서는 화기 및 인화물질소지 입산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화기물 반입을 철저히 단속하는 등 산불위험예보와 연계해 단계적 등산로 폐쇄 및 입산통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도내 산불취약지역의 산불 다발지역인 여수와 순천, 광양일대에 헬기 1대를 임차해 긴급출동 대비토록 하는 등 산불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이와함께 산불감시망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무인감시카메라와 감시탑, 감시초소를 확대하는 등 산림과 연접지역에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소각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화태세 확립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영암항공대와 경찰, 소방 등 공중진화체제를 구축했으며 940명의 전문진화대원도 각 시군에 고정배치해 만일의 사고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도는 전 도민의 산불조심 경각심을 조성키 위해 5일시장과 유·무선방송망을 통해 산불예방에 따른 범도민 홍보와 산불위험지역 입구에 산불조심 깃발 설치와 산불조심의 경감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등산객 및 입산자에 대한 산불조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산불방지 경계기간동안 법규위반자에 대한 사전 단속을 강화키로 하고 산림실화에 대해서는 3년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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