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세대 주력제품

삼성전자가 82인치 TFT-LCD 패널을 선보였다. LCD총괄 김상수 전무는 “지난 2003년 12월 57인치 LCD패널 개발에 이어 일본 경쟁사의 6세대 65인치 LCD패널을 앞지른 만큼 7세대 LCD패널의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제품은 초광시야각 특허기술 S-PVA방식을 채택, 저산란 컬러필터 기술과 초개구율 신기술을 적용해 명암비를 1200:1이상 높이고 휘도 600니트(cd/㎡)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응답속도 8ms이하로 동영상 표현력이 탁월하고 고색재현성 백라이트 기술을 사용, 색재현성이 92%에 달하는 화질로 PDP·프로젝션대비 대형제품 생산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김상수 전무는 “독자 광시야각 기술인 S-PVA를 적용해 화면의 왜곡현상이 없는 전방위 180。 시야각을 달성했고 명암비·시야각·색재현성 등에서 성능이 제고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7세대 양산라인을 통해 23인치에서 26·32·40·46인치에 이르는 TV용 LCD 풀라인업을 완비했고 82인치 초대형 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양산라인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82인치 시제품을 오는 10일부터 독일의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CeBIT2005에 출품해 대내외적으로 LCD패널개발에 따른 기술력을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니와 합작사 S-LCD에서 개발하는 7세대 40인치이상 양산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급성장한 LCD-TV시장의 40·46·57인치 LCD표준을 주도해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에서 92억300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10인치이상 대형제품의 경우 78억3800만달러의 매출을 보이는 등 부동의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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