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휴대폰번호 사용시

현금영수증 발급과정에서 오류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입력오류 등으로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번호를 이용한 현금영수증 발급에 대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가급적 주민등록 또는 휴대폰번호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주민번호나 휴대폰번호를 불러주고 현금영수증을 받은 소비자들이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금영수증 발급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가맹점의 입력오류가 빈발하는 주민등록번호나 휴대폰번호보다 적립식 카드 및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세청은 현재 소비자불만을 접수하는 한편 현금영수증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민번호나 휴대폰번호보다 적립식이나 신용카드를 통한 영수증 발급을 적극 권장, 홍보하고 나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민번호나 휴대폰번호를 통한 현금영수증 발급의 경우 당초 소비자들이 카드가 한 장도 없는 예외적인 상황을 대비한 비상수단으로 강구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자적으로 신원확인이 가능한 신용카드나 적립식 카드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수동입력으로 인한 발급상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은 접수받은 발급오류들 가운데 현재 거래내역 조회가 불가능한 경우는 대부분 휴대폰번호를 사용한 것으로 사안에 따라 소득세 연말정산시 손해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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