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38호, 39호, 40호기 공군 1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안착

공군은 10월8일(수) 11전투비행단 활주로에 안착한 F-15K 38호, 39호, 40호기를 인수함에 따라 지난 2005년 10월 F-15K가 최초로 도입된 이후 3년여 동안 진행되었던 F-15K 1차 사업분 전투기 인수를 완료하였다.

F-15K 1차 사업은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해 F-X사업이란 명칭 아래 1997년에 시작되었으며, 2002년 4월 F-15K로 최종 기종이 결정된 이후 2005년 10월부터 총 40대의 F-15K를 도입하는 사업을 말한다.

공군은 연차적으로 도입하는 전투기와 F-15K 조종사 양성훈련을 통해 차질없는 전력화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7월1일 1개 대대의 완전 전력화에 이어 내년초 F-15K 1차 사업 항공기의 전력화를 마칠 계획이다.

F-15K는 1,800Km가 넘는 전투반경으로 한반도 전 영역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전천후 작전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야간이나 악기상시 발생하는 적의 위협이나 돌발 상황에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0톤이 넘는 무장능력과 SLAM-ER, JDAM, AIM-9X 등 첨단무기체계 장착으로 가공할 파괴력과 정밀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Red Flag 훈련에 참가하여 실전적 공중전투기량을 연마하고 우방국들에게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지난 9월에는 건군 60주년 기념 합동화력운용시범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11전투비행단장 박재복 준장(공사 29기, 50세)은 “F-15K의 성공적인 전력화와 40호기 인수 완료로 인해 대한민국 공군은 동북아 안보환경을 주도하고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며, “향후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선진 정예화된 강한 공군 건설을 위해 조종사들의 전술전기 연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에 제2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F-15K 전투기 21대를 도입하는 F-15K 2차 사업을 승인했으며, 2차 사업분 전투기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간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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