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XK 출시 60주년 기념해 XK 시리즈 대거 출품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 모터쇼가 2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개막을 알린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2008 파리 모터쇼에 출품한 자사 모델을 2일 공개했다.

재규어는 오직 스포츠카와 스포츠 세단만으로 이번 모터쇼의 출품작을 구성해, '아름다운 고성능(Beautiful, Fast Cars)'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극명하게 표출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올해로 스포츠카 XK 출시 60주년을 맞이한 재규어는 XK의 스페셜 에디션인 XK 컨버터블 다이아몬드 에디션과 XKR-S를 공개하고, 최초의 XK 모델인 XK120을 전시한다. 이 밖에 재규어의 스포츠 세단 XF가 2.7 디젤과 4.2 수퍼차저의 두 가지 엔진 버전으로 출품된다.

이 중에서도 XK120은 1948년 처음 등장한 이후, 재규어를 일약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만든 기념비적 모델이다. 최고속도인 120mph(시속 193km)에서 모델명을 따온 XK120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로 기록되었으며, 자동차 르망 레이스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랜드로버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최신 친환경 기술을 탑재한 프리랜더2 TD4_e와 하이브리드 디젤 컨셉카인 LRX를 선보인다.

프리랜더2 TD4_e는 교통 정체 시 엔진을 자동으로 멈췄다가 재작동시키는 '지능형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자사 모델 최초로 채택했다. 덕분에 CO2 배출량이 194g/km에서 179g/km으로 줄어들었다. 프리랜더2 TD4_e는 2009년 5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 최상위급 모델인 레인지로버에 최고급 고객 맞춤형 사양을 채택한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가 전시되어 화려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2009년 형 디자인을 채택한 디스커버리3와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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