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통해 민.군 화합과 단결 도모

건군 60주년을 기념하며 2008 군대스리가가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장병 및 가족, 주한 미군 및 가족, 일반시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민적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민.군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육군 53개 팀, 해군 7개 팀, 공군 19개 팀이 참가해 각 군별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각 팀의 선수들은 장교 2명, 부사관 4명, 병사 5명으로 구성했다.

경기결과 육군 제1보병사단, 해병대 제1사단, 공군 군수사령부가 각각 우승했으며 각 군별 MVP에 육군은 야신상으로 골키퍼 김철홍 병장(육군1사단), 해군은 최다골 득점자 김원일 병장, 공군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남현 하사가 선정되어 이날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 군별 우승팀과 국가대표 OB팀, 주한 미군팀(미7공군), 연예인팀(FC 슈퍼레드시스템. 단장,탁재훈) 등과 친선경기가 함께 펼쳐졌다.

국방부장관 과 합참의장이 포함된 국방부 장군단팀과 대한장애인축구협회 곰두리 축구단과의 특별 친선경기가 펼쳐졌으며,연예병사 강타, 공유, 김태우, 양동근, 천정명, 이은결, 임요환의 팬사인회와 사인볼 증정, 강타, 김태우의 공연과 안산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여성그룹 소녀시대의 공연으로 축제를 빛냈다.


특히, 이날 육군에서 우승한 보병1사단(전진부대)팀은 국가대표OB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겨 강한 군대스리가의 인상을 남겼다.

국가대표 OB팀은 월드컵 국가대표 홍명보, 서정원,박경훈, 정용환,이태호,정종수,김정혁,유동관 선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예전의 그 명성만으로도 주눅들기에 충분 했지만 군대스리가 대표인 육군1사단 선수들은 시종일관 강한 공격력으로 그라운드를 장악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정몽준 축구협회장은 6,70년대 당시 한국의 대표선수들이 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며 군대축구의 역사와 전통을 높이 평가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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