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추천

양반의 사생활
하영휘 저/ 푸른역사 / 1만5900원
조선시대 양반의 삶은 겉으로는 도덕과 명분을 세우면서 사생활을 철저히 감추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그러나 ‘양반의 사생활’은 양반들의 ‘드러나지 않는 사생활’을 다룬다. 우리에게 <숙재집>이라는 문집으로 잘 알려져 있는 조선후기 유학자 조병덕. 그의 1700여 통의 편지로 19세기 조선 양반의 사생활과 조선의 시대상을 엿보는 것이다. 아들을 훈계하는 일에서부터 고부간의 갈등, 가난 등에 대한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관혼상제, 과거, 음식, 화페와 고리대 등 19세기 양반들의 일상사를 전한다.



0.1그램의 희망
이상묵 저 / 랜덤하우스코리아 / 1만1000원
‘뉴욕 타임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 세계적 언론이 주목한 인간 승리의 드라마가 책으로 출간됐다. ‘0.1그램의 희망’은 MIT 출신의 해양학 박사 이상묵 서울대 교수의 감동적인 인생 역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그는 한국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해양학에 대한 열정 하나로 많은 업적을 쌓으며 연구에 몰두했지만 예기치 않았던 차량 전복사고로 전신마비라는 비극을 맛보게 된다. 그러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재활에 성공, 인간이 얼마만큼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교과서 속 구석구석 우리문화재
서찬석 저/ 계림북스 / 1만4500원
‘교과서 속 구석구석 우리 문화재’에는 40가지의 국보와 보물, 사적이 소개돼 있다. 국보 제1호 숭례문을 시작으로 경복궁, 창덕궁, 불국사,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등 우리에게 무척이나 익숙한 문화재들이다. 그러나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달려가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다고 우리가 그 문화재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글쓴이는 전국 방방곡곡 문화재를 찾아 정성스레 카메라에 담고 문화재의 숨겨진 옛이야기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흔적들을 통해 ‘문화재’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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