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커런츠 부문 출품 작품 심사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이자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선도할 신인감독 발굴의 창구 역할을 해온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에 '누벨바그의 여신'으로 일컬어지는 프랑스 여배우 안나 카리나를 위촉했다.

안나 카리나는 <미치광이 삐에로>, <알파빌>, <국외자들>을 비롯한 일련의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연기를 선보였으며, 1961년 <여자는 여자다>로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바 있고 자크 리베트, 조지 쿠커, 루치노 비스콘티, 파스빈더 등 다수의 영화 거장들과 함께 작업하는 한편 여배우로서의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여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으며,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칼 바움가르트너(이탈리아/제작자), 이화시(한국/배우), 사미라 마흐말마프(이란/감독), 산토시 시반(인도/감독)이 위촉됐고 이들 심사위원단은 영화제 기간 중 뉴커런츠 부문에 출품된 작품을 심사하고, '최우수아시아신인작가상(New Currents Award: 상금 3만불)' 두 편을 선정한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여성이 3명이나 포함된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한편, 올해 처음 시상하는 와이드앵글 부문 '피프메세나상' 심사위원에는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장 삐에르 렘 마르세유국제다큐영화제 위원장, 장 시엔민 베이징필름아카데미 교수가 위촉되었으며, 와이드앵글 부문 '선재상' 심사위원에는 청년필름 대표 김조광수,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로저 고닌, 태국필름재단 프로젝트 감독 찰리다 우아붐렁짓이 선정됐다.

피프메세나상과 선재상은 와이드앵글 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최우수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를 선정하여 각각 1천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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