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정례 브리핑

외교통상부는 2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국회 제출 시점과 관련,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부 차원에서는 일단 (동의안을 제출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안호영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구체적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속한 시일 내에 제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조정관은 또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경제장관회의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하게 된다”면서 “김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협력 외에 아세안 지역과의 FTA에 관해 논의하고 인도 카말 나쓰 상무장관 등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와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등에서 아세안+3 FTA와 아·태 자유무역지역 창설(FTAAP) 등이 논의되는 것에 대해 그는 “이들 FTA는 아직까지 가능성을 연구하는 단계”라며 “협상이 가시권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조정관은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와 함께 열리는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아세안 FTA의 투자협정 협상을 가속화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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