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임금 256만원…주당 근로시간 1.5시간 감소


올해 2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56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실질임금(233만9000원)은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9.2시간으로 2007년 2분기 보다 1.5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전국 농림어업을 제외한 전산업 상용근로자(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7208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임금근로시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56만3000원으로 2007년도 2분기 241만원보다 6.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 총액은 233만9000원으로 전년동기(230만4000원)대비 1.5%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397만1000원)이 가장 많고, 부동산 및 임대업(184만원)이 가장 적어서 전자는 후자의 2.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보다 전체 근로자의 임금총액이 많이 증가한 업종은 사업서비스업(17.7%), 건설업(12.5%), 숙박·음식점업(1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9인 규모 사업체의 임금총액상승률은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29인 규모(3.5%), 100~299인 규모(4.3%)에서는 전체평균 6.3%보다 낮게 나타났다. 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9.2시간(월170.2)으로 지난해 2분기(주 40.7, 월 176.6)보다 주당 1.5시간(-3.7%) 감소했다.

업종별 전체근로자의 1인당 주당 근로시간은 제조업(주당 43.2, 월187.5)이 교육서비스업(주당 30.9, 월 134.3) 보다 주당 12.3시간(월 53.2) 많았으며,규모별로는 규모가 클수록 전년동기대비 감소폭(10~29인 -1.2%, 30~99인 -3.5%, 100~299인 -3.6%, 300인 이상 -4.4%)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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