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자 공모 후, 직원들의 투표로 선출

함평군(군수 이석형)이 5급 영순위 자리로 모든 공직자들의 선호대상이 되고 있는 ‘총무과 행정담당’을 일반직원들의 선거로 뽑아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설명:직위공모제 실시에 따라 투표하고 있는 함평군청 직원모습] 군은 지난 2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행정담당 희망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급 담당급 13명의 출마자를 대상으로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기위해 차출된 전체 공무원의 33.3%가 투표에 참여하는 직위 공모제투표를 실시, 기획감사실 나명주(53) 기획담당이 차기 행정담당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시.군 가운데서는 처음 있는 일로 인사권자인 단체장이 자신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직원들에게 부여한 혁신적인 인사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가장 선호하는 자리인 행정담당을 동료직원들이 선발함으로써 조성된 강인한 연대의식이 군정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거를 통해 선발된 나명주 담당은 오늘(7일)부터 새 행정담당으로 근무 중이며 지난 '77년 공직에 들어와 경리담당, 감사담당, 기획담당 등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우선 저를 믿고 선출해준 동료직원들에게 감사 드리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인사행정 보조자로서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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