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6일까지 장대비”…기상정보 유의 당부

24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지방 등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 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서해중부 해상에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중부지방에 모레인 26일까지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200mm가 넘는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호우주의보는 경기 및 강원 일부와 서해5도, 서울시에 내려져 있고, 호우경보는 경기 김포시, 동두천시,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파주시, 인천광역시에 각각 발효중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김포 177.0mm, 파주 금촌 166.5mm, 인천 용유도 162.0 mm, 고양 능곡 147.0 mm, 강화 119.5mm, 동두천 106.0mm, 문산 91.0mm, 춘천 67.5mm, 서울 53.5mm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은 장맛비 구름대가 서해상에서 동북동진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며 “오늘 오전 중으로 충청남도와 강원도 영서 남부지방까지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25일에도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5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2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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