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지난 2001년 초연 이래 8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이후 백사난)가 다시 관객들을 찾아왔다.

어린이극으로 시작된 연극 <백사난>은 공연이 거듭될수록 애초의 ‘어린이극’ 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객석의 90%이상을 채운 어른 관객들이 반달이의 말 못하는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했으며, 이제는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 되었다. 특히 가수 박진영이 <백사난> 공연을 통해 영감을 얻어,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작사, 작곡하면서 <백사난> 공연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다시 연극무대에 오른 <백사난>은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져 그 감동을 더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쟁이>는 오는 9월2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2가 명동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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