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석학·혁신적 기업가로 구성

청와대는 건국 60주년을 맞아 선진한국을 향한 지혜와 경륜을 구하기 위해 빌 게이츠, 클라우스 슈밥, 고촉동, 로렌스 서머스등 세계적인 인사들로 대통령 국제자문단(Global Advisory Group)을 구성했다.

국제자문단을 구성하는 국제자문위원(Global Advisors and Friends of Korea: GAFKO)들은 한국의 미래비전 수립을 비롯,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및 구조개혁과 신성장 산업발굴 , 국가브랜드파워와 창의력 제고등에 있어 대통령께 자문을 제공하고,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선진화 전략과 노력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아시아 태평양회장이 구성과 운영실무를 담당하는 위원장을 맡고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이 간사업무를 맡아 운영되는 국제자문단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 및 미래기획단과 공동으로 한국의 국제비전 수립 작업에도 일정부분 참여할 계획이다.

국제자문위원은 개별적인 방한을 통한 자문활동 외에도 금년 10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건국60년 기념 세계 지도자 포럼(World Leaders Forum)」 에 참가, 대한민국 60년의 성공경험을 평가하고 새로운 선진화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미 몇 명의 자문위원은 대통령과 개별면담을 가진 바 있는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5월 6일)은 IT와 자동차산업등의 ‘융합전략’을, 기 소르망(5월 14일)은 ‘국가브랜드전략’을,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World Economic Forum) 회장은 ‘글로벌 리더십 방안’을 각각 자문했다.

26일은 경제재정장관등을 지내며 5년 5개월동안 고이즈미 일본 전 총리의 공공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다케나카 헤이조 게이오대 교수가 청와대를 예방, 구조개혁의 성공조건 등에 관해 대통령께 자문했다.

미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사우디, 인도 등 11개국 15명으로 구성된 국제자문단 위원의 면면을 보면 전직 내각수반을 위시해, 정치·경제·문화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혁신적 기업가들이 망라되어 있다.

현재 몇몇 유력인사들이 추가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상태로 국제자문단은 최종적으로는 20명 안팎의 규모로 짜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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