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주년 특집] 2008년 연예 8대 핫이슈

<▲이슈1.> 안타까운 죽음 ‘먼데이키즈’ 김민수, ‘거북이’ 터틀맨

▲ 지난 4월2일 사망한 그룹 거북이 터틀맨.


핫이슈 중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갑작스러운 스타들의 사망소식이다. 지난 4월2일 그룹 거북이의 멤버 터틀맨(임성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평소 앓아오던 심근경색에 의한 돌연사. 사망 하루 전날 멤버들과 찍은 사진이 올라오는 등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죽음이라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같은달 29일 가수 먼데이키즈 보컬 김민수까지 사망하는 비운이 연예계에 전해졌다. 김민수는 서울 사당동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로수를 들이박는 사고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김민수는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막 시작하던 시기에 불의의 사고를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했다.

<▲이슈2.> 나훈아 괴소문 기자회견

▲ 2008년 상반기 가장 시끌벅적한 사건으로 기억되는 나훈아 기자회견 모습.


2008년 상반기 가장 시끌벅적한 사건으로 기억되는 건 아무래도 ‘가수 나훈아의 기자회견’이다. 지난 1월25일 나훈아는 자신을 둘러싼 음해성 기사들과 여배우들과의 스캔들의 의혹을 밝혀내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당시 더 많은 후속 보도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기자회견에서 그가 보여준 몇몇 과격한 행동 때문이다.
그는 탁자 위로 올라가 “만약 여러분에게 5분 동안 (신체 주요 일부)보여주면 믿겠습니까”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허리띠를 푸는 행동을 보였다. 이후 그의 이 행동은 각 종 개그 프로와 드라마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나훈아의 괴소문 기자회견으로 그동안 나훈아와의 괴담으로 고통을 받았던 김선아도 최근 한 오락프로에서 ‘속이 시원했다’며 그의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이슈3.> 최민수 70대 노인 폭행

지난 4월엔 유달리 사건?사고가 많았다. 지난 4월21일 최민수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차에 노인을 매단 채 500m 가량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간단한 말다툼에서 폭행으로 번진 이 사건으로 최민수는 4월24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이후 최민수는 피해자 노인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가 사과했고 둘은 극적으로 화해를 했다. 그러나 폭력행위와 관련된 형사사건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화해와 상관없이 수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아직까지 수사결과 흉기로 위협했다는 부분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최민수는 서울 근교에 마련된 컨테이너에서 칩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다시 한번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슈4.> MBC-한예조 파업

지난 5월 말 MBC를 상대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이후 한예조)가 파업을 진행해 ‘이산’을 비롯한 방송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해부터 한예조는 탤런트 8%, 가수 17%의 출연료 인상을 제시하며 MBC와 협상을 벌였지만 MBC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지난 5월26일 MBC를 상대로 출연료 인상 및 제작 거부 투쟁을 선언, 파업에 돌입했던 것이다.
다행히 이들은 5월27일 저녁, 출연료 인상 등의 문제에 대해 합의해 방송제작에 차질이 없이 파업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여전히 한예조는 ‘연예계에서 톱스타를 제외하면 여전히 사정은 열악하다’는 입장이다.

<▲이슈5.> 축구 선수 황재원 옛 여자친구와 낙태스캔들

지난 4월25일, 미스코리아 출신 김주연은 경상북도 안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2월에 불거진 축구선수 황재원과의 낙태스캔들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시종일관 눈물을 흘렸던 그는 축구 선수 황재원과 만남을 가져오다 임심을 하게 됐고 이로 인해 낙태 종용을 받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말해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현재 안동경찰서에 황재원을 낙태종용과 상해치사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증빙자료로 진단서, 입원기록, 경위서와 심리학적 평가보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슈6.>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파문

지난 5월 한달 동안 보컬트레이너 겸 프로듀서 가수 박선주, 힙합 4인조 그룹 업타운의 스티브김(본명 김상욱), 가수 조덕배가 마약 복용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 연예인 마약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조덕배는 지난 1991년부터 대마초 흡입 혐의로 시작해 2008년까지도 대마초와 필로폰 투약혐의를 받고 있어, ‘아직까지도 마약을 끊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들게 하고 있다. 또 가수 박선주와 업타운의 스티브김도 각각 엑스터시와 히로뽕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사를 받고 귀가조치를 받았다.

<▲이슈7.> 촛불집회 발언으로 울고 웃은 스타들

美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된 발언으로 많은 스타들이 웃고 울었다. 온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모두가 말을 아껴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스타는 개그우먼 정선희다.
그는 자신이 맡고 있는 MBC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전거를 도난당한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다가 무심코 던진 멘트가 네티즌들로부터 촛불집회 폄하 발언이라는 집중 포화를 맞은 뒤 출연 중인 3개 프로그램을 모두 잃고 말았다.
반면 배우 김혜성, 김가연, 김상혁 등은 美쇠고기 반대에 대한 소신있는 의견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게재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슈8.> ‘결혼 풍년’ 총 19쌍의 스타가 결혼

▲ 지난 2년여 간 교제한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한 유재석.


상반기에는 유독 스타들의 결혼소식이 많았다. 박탐희, 장혁, 촬스, 윤현진, 김은혜를 비롯한 총 19쌍의 스타가 결혼했으며 일부 스타들은 결혼과 동시에 혼수로 2세를 준비했다는 소식과 비공개 결혼식이 추세가 된 스타들의 결혼식 풍경을 스케치했다.
또 박명수, 이윤석 등의 노총각 노처녀의 결혼으로 솔로 탈출한 스타들이 많았으며 결혼 후 임신한 미녀스타들의 소식들도 화제가 됐다.
6월4일에는 국민MC 유재석이 지난 2년여 간 교제한 나경은 MBC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고 배우 최지나도 결혼계획을 발표해, 당분간 스타들의 결혼행진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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