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국을 방문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회장을 청와대에 초청하여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WEF가 개최하는 다보스포럼을 비롯한 각 지역별 포럼들이 세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세계경제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기후변화 등 글로벌 아젠다 대응에 있어서 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개최를 통해 세계 여론을 선도하고 있는 WEF의 조언을 청취했다.

또한, 세계경제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지고 있는 슈밥 회장을 대통령 국제자문위원(Global Advisor to the President)으로 위촉했다.

대통령 국제자문위원은 미래비전, 국가전략 관련 국제적 자문을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적 석학, 선진국 前정부수반, 글로벌 기업가 등을 중심으로 구성 중이며, 현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회장, 기 소르망 파리정치대학 교수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슈밥 회장은 대통령 국제자문위원으로서 글로벌 이슈와 세계경제 관련 정책적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한편, 이 대통령의 2009년 다보스 포럼 참가를 건의하고 WEF 동아시아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한국정부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식량·안보·수자원 문제 등은) 꼭 필요한 주제이며, 내년 서울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