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



최근 MBC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에서 사회부 여기자 서우진 역을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배우 손예진이 기자역에 대해 “실제 기자라면 그렇게까지는 못 할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기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사회부 여기자란 직업 자체에서 여성임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참 많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자는 개인적인 시간이나 체력적인 면 등 여러 부분에서 참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직업인 것 같다.

실제로 경찰서 붙박이 연기를 하면서 여자로서 더 힘들겠구나, 저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이어 “이런 기자들의 현실과 연기자들의 세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항상 경쟁 의식 속에서 무언가를 잡아야 하는 현실이 어떤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공감이 간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역인 손예진의 미모가 너무 예뻐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 “예뻐서 리얼리티가 떨어진다고요? 요즘 예쁜 기자분들도 많은데 왜 스스로를 비하하시는 거에요?”라며 “오히려 외적인 치장이 필요 없어 편안하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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