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의 개폐회식 주제 확정

▲ 전국체전 메인스타디움
올 10월 전라남도 전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개폐회식 주제가 ‘녹색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로 확정됐다.

전남도는 28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장환 도교육감, 기획연출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연출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개폐회식 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친환경 ‘녹색체전’으로 치르기로 하고 개폐회식 연출 주제를 ‘녹색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로 정하고 개회식은 ‘전남 환타지’로, 폐회식은 ‘비상하는 전남’으로 각각 결정했다.

연출 주제는 의로운 땅 전남의 역사와 녹색의 땅 전남의 이미지에 맞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청정한 땅의 의미를 부각시켜 친환경 녹색체전의 의미를 부여하고 전남의 과거와 현재, 전남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기반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의미한다.

개회식은 2면이 바다인 풍요로운 땅, 의(義)·기(氣)가 충만한 땅 전남의 역사와 전통, 대자연과 호흡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통해 깨어나는 새로운 전설, 전남 환타지를 연출한다.

식전행사로 연합농악공연이 펼쳐지고, 선수단 입장시 F1 Car가 선도하고 개회선언시 축포 대신 물·불기둥을 활용하며 성화 점화는 전남도의 특징을 살리는 깜짝쇼로 연출된다.

식후행사는 섬, 바다, 은하수의 변화를 빛과 레이저로 표현하고 여수EXPO, 거북선, 동백꽃, 나비군무를 연출하며 도민이 함께하는 남도아리랑을 합창하고 마지막으로 해외 자매결연도시 중국 절강성의 가무단 공연이 전개된다.

폐회식은 전남의 새로운 기운으로 환희와 화합의 꽃을 피우고 전남으로 모인 역동하는 젊은 기운이 세계인과 하나가 되고 이 젊고 새로운 기운이 모두 모여 신 해양시대의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을 표현하는 대형 돛대의 유영과 비상 그리고 선수단과 관람객이 어울리는 강강술래와 유명 연예인 공연 등 도민화합의 장으로 펼쳐진다.

특히 전남도는 이번 체전을 친환경 ‘녹색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과일로 F1, 여수Expo 상징조형물과 행사장 단상을 장식하고 공해를 유발하는 축포 및 불꽃놀이를 일체 쓰지 않는 대신 워터캐논, 에어로켓 등을 사용하고 재활용 악기를 활용해 친환경 녹색전남을 널리 알리고 관중들과 함께하는 체전이 되도록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89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여수시를 비롯한 전남도내 17시군 6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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