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위한 대출전담’ 공동 홈피 신설

서민층과 신용불량자들을 위한 대출을 전담하는 서민금융기관 공동대출신청 전용 홈페이지가 신설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일 “사금융 이용자의 85% 정도가 2년 이내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사금융에 대한 수요를 줄이기 위해 서민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출신청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서민금융기관 공동 대출신청 전용 홈페이지 사업이 2005년 주요 업무계획에 포함된 만큼 늦어도 올 상반기까지 전용 홈페이지를 갖출 계획이다. 금감원은 전용 홈페이지에 농·수·축협을 비롯해 각 할부금융사,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 등 서민층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금융기관들을 모두 참여시킬 계획이다. 서민 금융기관 공동 대출신청 전용 홈페이지는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이 홈페이지 접속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신청자의 신상명세 및 신용도, 각 금융기관별 상품현황 등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금융기관이 대출해주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금융 이용자중 30% 정도는 제도 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고 곧바로 사금융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사금융 수요를 제도 금융권에서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서민금융기관 공동 대출신청 전용 홈페이지 계획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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