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새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신고내용’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103명의 재산 평균액(본인과 배우자 재산 기준)은 22억8296만원이었다.

이 대통령이 354억7000만원으로 고위공직자중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으며 한승수 국무총리의 재산은 21억1341만원으로 신고됐다.

청와대 고위공직자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고위공직자 11명의 재산도 공개됐다. 토지보유 평균액은 5억1900만여원, 건물보유 평균액은 20억8200만여원, 예금은 8억7900만여원이었으며 평균액은 35억5610만원으로 참여정부 비서실 주요 인사 재산 평균액인 20억860만원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은 부친인 곽삼영 전 고려산업개발 회장에게,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부친인 김상기 전 동아일보 회장에게서 재산을 물려받아 각각 110억307만원, 82억574만원으로 1, 2위를 기록했다.

이종찬 민정수석 34억98만원, 박미석 사회정책수석 25억9877만원, 김인종 경호처장 25억3652만원, 김중수 경제수석 20억4244만원,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19억2421만원, 이동관 대변인 15억2620만원, 류우익 대통령실장 12억750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10억1229만원을 신고, 가장 적은 재산내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