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삼양라면 할인점 가격 100원↑

“라면을 사먹기가 겁나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주식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어떡하라고….”


최근 라면가격이 뛰어오르면서 서민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민 가계에 부담이 가중되는 탓이다.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라면회사가 줄줄이 가격인상을 단행, 반기를 들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 목소리도 들린다.


실제 오뚜기는 21일부터 진라면과 열라면 제품의 할인점 판매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진라면 가격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5개 묶음 가격도 2580원에서 2980원으로 올랐다. 슈퍼나 대리점 등 소매점은 4월 중 가격을 인상될 예정이다.


삼양라면도 지난 10일, 삼양라면 가격을 650원에서 750원으로, 맛있는라면을 850원에서 950원으로 각각 100원 인상했다.


한국야쿠르트도 다음달 같은 수준의 가격인상을 결정하면서 이에 편승하고 있다. 라면업계 선두주자인 농심이 가격을 100원 올린 후 한 달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점점 얇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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