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회장 부인 뒤늦게 '신용불량자 명단' 올라

수협중앙회 박종식 회장의 부인 최모씨를 두고 말이 많다. 최씨는 통영해수어류양식수협(이하 통영양식수협)에서 빌린 11억원에 대한 이자와 일부 원금을 십수개월째 갚지 않고도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지 않다가, 11월 24일이 되어서야 겨우 신용불량자 명단에 올라갔다. 현재 수협·농협을 가리지 않고 모든 금융기관은 이자나 원금이 30만원 이상 3개월 넘게 연체될 경우 반드시 신용불량자로 등록해야 하고, 이를 어길 때는 처벌을 받도록 되어있다. 이런 상황에서 3개월은 고사하고 이에 몇 배나 되는 시일이 지나서야 간신히 '블랙리스트'에 오른 최모씨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공신력이 있어야할 수협으로서는 대단히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봐주기' 또는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게 일고있다. 최명규 기자 cmg@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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