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악취예방 간담회' 개최

2008년 악취오염물질 관리대책이 적극 추진된다.

울산시는 저기압 및 기온 역전 등의 기상 조건이 나쁜 하절기를 맞아 공단 인근 지역의 악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008년 악취 오염물질 관리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악취종합상황실'을 설치,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5시 근무하면서 악취 발생시 신속한 대처 및 현장 모니터링 등에 나선다.

또한 악취중점관리업소(34개사), 상습악취감지지역(6개지역 60개 지점) 등 악취 취약대상 지역에 대해 상시 순찰 및 취약 시간대 특별순찰, 오염물질 검체 강화 등 악취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기업체 자율환경 순찰대'(5개반 10명)를 구성 석유화학단지 등에 대해 1일 2회 악취 발생 순찰을 실시, 이상 발견 시 즉시 유선연락 및 상황 전파에 나선다.

또한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국가산업단지 등 25개 지점에 대해 분기 1회 악취실태 정기조사를 실시하고 조사항목도 지난해 12개에서 17개(톨루엔 등 5개 항목 추가)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특히 악취유발사업장(85개사)의 경우 정기 보수 일정을 하절기에서 저온기로, 1년에서 2∼3년으로 조정 실시하고 정기 보수시에는 악취배출 시설물을 봉인하여 실시토록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악취 발생 업소들 대부분이 해안을 중심으로 입주하고 있어 여름이면 습도가 많은 남풍 및 남동풍이 시가지로 불어와 악취 피해를 준다"면서 "악취발생 시설을 집중 관리 악취 발생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와관련 14일 오전 10시30분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단지협의회(석유화학단지 2문 입구) 회의실에서 기업체 환경 관리인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예방 간담회'를 개최, '2008년 악취 오염물질 관리대책'을 설명하고 악취발생 예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

한편 울산지역 악취발생 업소는 악취배출업소 390개, VOC배출 사업장 184개등 총 574개소이며 울산시는 지난 2005년 3월17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등에 대해 전국 최초로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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