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 직원대상 첫 시행

올해를 자전거 타기 생활화 정착 원년으로 선포한 대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을 '자전거 이용의 날'로 운영한다.

대전시는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 온실가스 감축, 건강증진 등 다양한 효과로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전거 이용의 날'을 운영해 자전거 타기 붐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자전거의 날로 지정해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매주 목요일을 자전거의 날로 지정 확대해 우선, 시 산하 공기업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점차 전 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자전거의 날 본격 시행에 앞서 시청사내 지하주차장을 일부 폐쇄하고 70대 규모의 자전거 주차장을 증설해 전체 270대의 자전거 주차시설을 보강하고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올해 3대 하천을 중심으로 한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자전거 위주의 교통정책 전환을 위해 도시철도와 자전거 환승체계 정비, 캠퍼스타운 중심의 자전거 노선 구축, 3대 하천과 대청호길 연결, 자전거 하이킹 코스 등을 개발하고 '대여 자전거제도'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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