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 있는 체험 행사로 구례의 친환경 농산물 홍보에 주력할 계획

구례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동마을은 올해도 어김없이 산수유꽃 축제 행사준비로 분주하다.
산수유꽃 축제 소식은 이제 봄의 전령이 되어 전국민에게 기대와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내용 중에 체험부분 이색 행사가 있어서 소개한다.
산동면 농민회(회장 최양식) 주관 체험 행사로 산수유로 두부 만들기, 산수유 뻥튀기, 산수유 유과 만들기 등이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재로 약술을 빗어 무료로 시음하는 이벤트는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산수유꽃 축제를 더욱 빛내고 있다.

지리산 약술, 차 무료 시음 이벤트는 산수유술, 엄나무주, 오가피주, 오미자술, 난, 구기자, 야관문, 겨우사리, 옷나무 등 평소 들어보지 못한 약재도 많이 있어 술을 전혀 못하는 관광객도 호기심에 줄서서 기다리기도 한다.
산동면 농민회 부회장(김용정)은 “지리산 약술 무료시음행사를 위해 지리산에서 약초를 채취해 회원들이 직접 술을 담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 했다.
또한, 구례군 친환경 농산물 체험 행사도 같이 실시하는데 산동원예협회(허재근 이사장) 협찬으로 구례오이 무료시식회, 오이 전부치기 등의 행사로 구례특산품인 산동오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산수유꽃 축제 추진위원장(김병주)은 "산수유꽃 축제가 자연자원을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관광 축제로서 머물기 보다 문화적 다양성을 결합한 문화관광축제와 직접 참여하여 맛보고 만들어보는 체험의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구례를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산수유 돌담길을 거닐며 봄기운의 포근함에 흠뻑 젖고, 구례의 넉넉한 인심과 구례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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