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유혹하는 장모 살해한 정육점 주인

자신의 장모를 끔찍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후반의 남자 때문에 영국 언론이 떠들썩한 분위기다. 13일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살인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은 영국 맨체스터에 살고 있는 정육점 주인인 무하마드 아샤드(37세). 아샤드는 지난 1월 13일 실종된 자이나브 벨굼(56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아샤드는 사건 당일 자신의 장모인 벨굼이 나체로 자신을 유혹하게 위해 침실로 돌진해 왔으며 자신은 장모를 피해 직장으로 출근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벨굼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행방을 쫓던 경찰은 그녀의 집에 남아있던 혈흔에서 아샤드의 지문을 발견한 후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아샤드를 살인 용의자로 추정한 증거는 희생자의 집에서 발견된 핏자국에서 아샤드의 지문이 발견된 사실. 하지만 아샤드는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벨굼을 벽으로 밀친 후 직장으로 출근했다고 주장했었다. 경찰은 희생된 벨굼의 핏자국을 추적했고, 혈흔이 아샤드가 일하는 레스토랑 주방까지 이어진 사실을 발견했다. 시신유기죄로 7년형을 선고받은 아샤드의 형은 사건 당시, 벨굼의 시신을 토막내 식당 앞 쓰레기통 에 버리는 것을 도와준 혐의로 7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하지만, 레스토랑 주방에서 사라진 벨굼의 시신은 지금까지 오리무중이라는 것이 경찰의 한탄이다. 경찰은 자신을 유혹하는 장모를 피해 회사에 출근했다는 아샤드의 핑계가 석연치 않다고 판단, 아샤드를 살인혐의로 체포했었다. 경찰은 아샤드에게 벨굼의 시신중 나머지 부분을 어디에 은닉했는지 추궁하고 있으나 아샤드는 여전히 자신의 범행을 부인중이다. 법원은 아샤드가 최소 24년형에 처해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영국 일부 언론은 아샤드가 자신이 일하던 카레 공장에 장모를 '납품'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 충격을 주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