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하나되는 녹색도시를 꿈꾸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산업문명의 발달은 인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특히 살아가는데 불편한 모든 것에 편리함을 주었고, 풍요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러나 인류의 삶에 풍요로움, 그리고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희생되고 있는 것은 선대가 물려준 최고의 재산인 자연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이 황폐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각종 개발로 인해 파생되는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로 인해 보이지 않는 저 먼 곳에서부터 우리의 가까운 주변환경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래서 인류가 선택한 것은 환경운동이다. 그중에서도 도시개발로 인해 파괴됐던 회색도시를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운동이 가장 신선한 운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선진국일수록 녹색도시를 이루기 위한 노력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무숲과 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의 환경을 살리고 녹색도시를 가꾸어나가는 것만이 한국의 수도 서울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며 녹색그린운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단체로 (재)서울그린크러스트(대표이사 문국현)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를 이루기 위해 설립 지난 반세기동안 서울은 눈부신 발전으로 정치, 경제적으로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 했다 그러나 성장의 대가로 우리는 선조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자연 재산을 희생해야 했던 서울의 1인당 생활녹지 면적은 1,5평으로 국제식량농업기구 권고안의 절반에 그치고 있으며, 서울 도심을 거닐면서 녹색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은 1/10에 불과하다. 날로 삭막해져 가고 서울의 환경에 아이들이 녹색꿈을 잃어 가고 있으며, 심각한 대기오염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고, 새들은 서울을 떠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서울의 모습은 무엇일까. 인간만이 고독하게 살아가는 회색도시 서울에 '녹색꿈'을 심자. 1000만 서울시민이 녹지 1평 늘리기 운동을 시작하자. 1200여개의 학교에 작은 숲을 만들고, 마을마다 자투리땅에 공원을 만들면 서울시 지도에 많은 녹색점을 그릴 수 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유휴지에 생태숲을 조성하고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고 한강과 지천들을 생태적으로 복원하여 서울시 전체가 녹색 네트워크로 완성되는 날, 사라졌던 여치와 풍뎅이, 그리고 새들이 서울을 찾아드는 자연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재)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도시 숲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동반자이며. 미세기후를 조절하고, 오염물질과 먼지를 줄여주며, 홍수를 조절하고, 아름다운 녹색 풍경을 만들어 우리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준다. 따라서 도시숲을 만들고 가꾸는 일은 남녀노소의 차별도, 계층의 차별도 없기 때문에 시민의 참여와 봉사만으로 서울을 바꿀 수 있다며, 우리 모두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민이 되어야 할 것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주고, 숲이 있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하나되는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될 것이라는 창립동기를 가지고 있다. 그린트러스트 운동이란 그린트러스트운동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회색도시가 되어버린 서울시에 녹색생명을 불어넣고 다음세대를 위해 시민 1인당 녹지 1평을 늘기기 위한 운동이다. 이에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의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운동단체다. 특히 시민(개인,단체,기업)과 서울시가 파트너십을 이루어 녹지확대와 관리를 위한 기금(수목,토지, 기부금 등)을 모으고 녹지조성 및 관리, 그리고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는 운동이기도 하다. 시민과 함께하는 마스터플랜 마련 이제 도시녹지의 양과 질은 한 도시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이며, 도시녹지 확대·관리에 시민 참여는 필수조건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운동을 통해 시민은 무비판적이며 수동적인 수혜자에서 적극적 참여자로, 나아가 스스로 도시생태계의 관리 주체로 발전하는 것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는 서울의 녹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우리가 오늘 이용하는 자연자원은 다음세대로부터 빌려쓰는 것이다. 더 이상 훼손을 막고, 시민 1인당 녹지 1평씩을 늘려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하자. 녹색도시를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는 공동체간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 전체의 책임의식을 높여 나간다는 취지아래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그린 비젼 2020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녹색도시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개발이후 방치된 생활주변의 자투리땅과 학교운동장을 녹화하고(점), 관공서와 아(선), 나아가 대규모 방치된 지역과 시설 이전 지역을 확보하여 도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헐벗은 그린벨트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 그린트러스트는 미래의 녹색서울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여, 서울이 더 이상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국공유림을 늘려나가는 운동을 펼치고, 과학적이며 실증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녹지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새롭게 조성될 녹지에 대해서는 시민공모를 통해 사전에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숲만들기에서 가꾸기까지 서울시민과 함께 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와함께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20년의 서울에는 1인당 생활녹지면적 현재의 1,5평에서 국제기준인 3평으로 증가하고 1000만 시민이 참여하고, 마을과 학교에서 녹색 공동체를 복원, 공공녹지가 늘어나고, 숲길을 따라 출,퇴근할 수 있는 생태도시 서울, 생태적 다양성과 야생성이 살아 있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한다. 녹지율 증가를 위해서는 시민공원화 옥상녹화, 대학의 숲 조성이 필요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이같은 사업을 펼치는 데는 우선 서울 그린크러스트가 제시한 1000만평에 대한 녹지확대 방안이 제시되는데 이에따른 방안으로는 우선 생활주변의 녹지(점)으로 1200여개의 초,중,고등학교의 숲조성과 서울시 소재 대학의 녹화, 아파트 1백만 가구 1평늘리기, 1마을 1공원화, 유수지 및 하수처리장 시민공원화, 녹색주차장 및 옥상녹화가 있으며, 노지축, 숲띠 연결(선)방안으로 가로변 녹지 보완, 강북지역 조각 숲 연결, 경춘선 폐선부지 녹화, 한강, 중랑천, 안양천 등 하수 수경녹지축 조성, 그린벨트 시민공원화, 도시재개발 지역 녹지율 증가가 있다. 이와함께 대규모 생태공원(면)방안으로는 뚝섬과 용산에 숲을 조성하고 월드컵공원에서 행주산성 구간의 녹화, 김포공항 지역 공원화, 보라매 청소년공원 리노베이션을 통해 녹지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2020년까지는 추진하겠다는 거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뚝섬의 공원화에 따른 숲조성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상암동 난지도 노을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뜻을 함께하는 39개 시민단체와 시민연대를 구성하고 기업, CEO, 서울시의회와 함께 녹색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재)서울그린트러스트(대표이사 문국현) 서울의 녹지율을 30%이상 높이는 사업계획 마련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서울의 녹지율을 높이기 위한 확대방안으로 몇가지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향후 20년간 1000만 서울 시민은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녹지 1평씩을 늘려, 총 1000만평의 녹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녹시율은 현재 8.6%에서 30%이상 높인다.▲ 원과 녹지가 부족한 뚝섬, 용산, 김포, 상암 지역에 세계적인 숲을 조성하고, 한강과 그 지천을 생태적으로 복원하며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한다.▲ 5005만평의 그린벨트를 지키기 위해 위험에 처한 그린벨트 지역의 매입운동을 추진하고, 황폐화 되어가는 지역을 숲으로 복원한다.▲ 공공녹지를 늘려나가고,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시민주도의 녹색서울 중장기계획으로 그린 서울 마스터플랜을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이를 실천한다.▲ 각종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100억원의 시민기금(기금, 수목, 자원봉사 포함)을 조성하고, 서울시 공원녹지 예산을 확충해 나간다.▲ 2004년까지 회원을 1만명이 참여하도록 하고 2020년에는 서울인구 1%인 10만 회원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도시녹지 관리에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다양한 서울 숲 체험사업에 천만시민이 참여하는 도시 숲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민경범 기자 mkb@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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