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무려 7곳 개장

천안지역에 골프연습장 개장이 잇따르고 있어 과열경쟁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8일 현재 천안시에 등록된 골프연습장은 모두 25곳이다. 지난 89년 천안에 처음 제일골프연습장(신당동)이 생긴 이래 94년까지 3곳에 불과했으나 2000년까지 6년동안 9개의 연습장이 개장, 12곳으로 늘어난데 이어 2001년이후 13곳이 늘어 모두 25곳이 됐다. 4년새 새로 문을 연 연습장이 11년동안 문을 연 숫자보다도 많아졌으며 올해는 무려 골프연습장이 7곳이나 증가했다. 천안시 인구 50만명 대비 2만명당 1곳이 있는 셈이다. 이처럼 연습장 개장이 러시를 이루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과열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골프연습장 관계자는 “천안지역은 인구수에 비해 골프장이 많아 3-4년전까지만해도 연습장이 호황을 누렸지만 지난해와 올해만 10곳의 연습장이 개장하면서 가격인하 등 출혈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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