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목표(공간의 질 제고, 삶의질 향상, 지역공동체 복원, 소득기반강화)

장흥군이 주민 주체의 계획수립를 표방하며 지난 11월에 착수했던 장평면 느린세상지구(우산, 여농, 장항, 병동, 월곡, 운곡) 마스터 플랜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부존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주민과 지역사회 스스로가 생활공간의 질을 재창조하는 21세기 커뮤니티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공간의 질 제고, 삶의 질향상, 지역공동체 복원, 소득기반강화의 4대분야 전반에 걸쳐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사업비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국가지정 시범지구' 인센티브 사업비 20억원을 비롯하여 행복마을조성,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각종 패키지 사업을 유치하여 확보하였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마을회관과 마을공동작업을 병행할수 있는 다목적 회관 건립, 유기축산 공동축사 설치, 지렁이 분변토 생산시설 확충, 느린세상 거주체험 시설, 느린세상 산책로길 조성, 주민복지 프로그램, 체험관광객을 위한 체험시설마련, 주민참여 시스템개발 등이 있으며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간다.

주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선(60세,장평면 병동리)씨는 "우리 느린세상지구는 작년 12월에 슬로우시티 국제연맹으로부터 슬로우시티 인증을 받아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1월 추진위원회 2기를 출범시켜 느린세상 추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지역일은 우리 스스로 한다는 목표아래 우리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특색있는 마을을 만들 것이다. 지켜봐 달라"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느린세상지구(우산리)는 현재 한옥보존시범마을로 지정되어 한옥 15동이 공사중에 있으며 3월말에는 느림을 주제로 하는 지역민의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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