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골프장 건설을 목표로 2010년 개장 목표

▲ ▲ 지리산골프장 계획도
전남 구례군은 지리산 아래 산동면 관산리 일대 45만평에 27홀 회원제 골프장을 26일자로 허가 했다.

그동안 지리산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법정으로 비화될 정도로 심한 몸살을 앓아왔는데 지리산온천랜드㈜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조용한 마을에 찬반 갈등으로 고소 고발이 줄을 이어 왔었다.

찬성한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골프장 개발을 앞세웠으며, 반대측은 환경적 재해, 비민주적 개발 등을 이유로 그동안 공방이 치열했었다.

구례군은 골프장을 인가하면서 "지역 특성을 살려 개발하고, 주민들이 환경오염 실태를 점검하고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토록 했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대표중에 지하수 오염 등 전문성을 갖춘 감시주체를 만들어 친환경 골프장 건설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리산온천랜드㈜는 골프장 인가를 위해 그동안 도시 관리계획 및 제안, 환경, 교통, 재해 영향평가를 영산강 유역 환경청으로부터 득하였으며 2010년 개장을 목표로 착실하게 준비 했다고 한다.

지리산온천랜드 주변 상인 김모(50)씨는 "골프장이 완공되면 구례군 살림에도 보탬이 되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라고 반가워 했다.

또한 사포마을에 사는 주민 이모(39)씨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반대 투쟁을 계속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리산 골프장 허가를 득한 현 시점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친화적인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구례 군민들의 지혜와 역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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