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겨냥, 경제보다 등록금 인상·민생 강조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문제는 물가야, 등록금이야, 민생이야”라며 강한 야당의 날카로운 칼날을 세웠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등록금 천만원시대가 도래했다. 국민소득의 반”이라면서 “등록금 개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됐다. 개인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한다. 정치권 나서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를 향해 “이명박 정부 할 일 많겠지만 등록금 대책 빨리 세워야한다”며 “정부 대학 자율권 확대 천명했지만 그것이 가장먼저 나타난 것이 등록금 인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세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국민에 골고루 교육 기회 부여하는 것 국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전제한 뒤, 민주당의 정책방향과 관련해 ”등록금 후불제, 상한제 정봉주 의원 등이 앞장서서 발의하고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고 후불제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이를 위한 법제도적인 정비를 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등록금과 관련해서는 총선에서 정식으로 공약으로 매니페스토 협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클린턴이 부시에게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했다지만 ‘문제는 물가야, 등록금이야, 민생이야 ’이런 말씀을 대통령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금일 있을 국회본회의를 통한 총리인준문제 처리와 관련해선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결정할 것”이라면서 “한 분 한 분이 독립된 헌법기관인 만큼 자긍심가지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나타난 탈법이나 병역문제나 국가관, 역사관 보면서 정부 각부 총괄하면서 국정 이끌어야할 총리 과연 제대로 마음 편히 인준해줄 수 있을지, 신정부 도와야하겠는데 과연 이러한 총리, 내각을 길을 열어주는 것이 국가와 국민 위해 떳떳한 일인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며 “통합민주당 정통민주세력의 책임감 갖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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