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리얼시트콤 '마이캅' 사실적 캐릭터 보여줄 예정

tvN 새 리얼시트콤 <마이캅>(연출 : 정규훈)이 오는 3월5일 수요일 밤 12시 첫 방송한다.

<마이캅>은 동네 지구대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시트콤으로 우리네 삶에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구대 경찰들의 재미있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았다.

만능 엔터테이너 김경식, 개그우먼 곽현화, 탤런트 윤지후, 연극배우 정은표, 개그맨 권성호, 뮤지컬 배우 이경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 내공을 쌓은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개그맨 김경식은 헛다리 아부왕 김경식 경장으로 출연한다. 항상 열심히 일하지만 지나치게 나서기 좋아하고 티 내기 좋아하는 성격 탓에 스스로 공을 깎아 먹는 캐릭터.

개그우먼 곽현화는 신세대 여순경 역할을 맡아 명품 좋아하고 미용에만 관심이 있는 개념 없는 철부지 캐릭터를 선보인다.

또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에서 매력남으로 출연했던 윤지후가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지구대 팀장(경위)으로 부임한 성율희 역을 연기한다.

리얼시트콤 <마이캅>은 현장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 발굴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여경이 쓴 인기 카툰 '뽈스토리'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삼거나 실제 파출소 경관들의 인터뷰를 통해 소재를 발굴하기도.

<마이캅>은 tvN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처럼 사실적 캐릭터 구축에 공을 들여 일반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대부분 경찰은 어딘가 특별한 사람들이라 생각하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우리와 다를 게 하나 없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사람일 뿐이라는 것.

실제로 대출금 갚을 걱정에 직장생활이 더럽고 치사해도 어떻게든 버텨야 사는 한 가정의 가장, 아이 키우랴 집안 살림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주부, 피 끓는 끼와 열정을 주체하지 못해 가끔은 사고도 치는 청춘 등 조그마한 지구대 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묘사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관찰카메라 형식을 도입한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촬영기법을 통해 기존 드라마에선 보기 힘든 리얼한 장면을 선보일 예정.

한편 리얼시트콤 <마이캅>에는 김경식과 곽현화, 윤지후 외에도 웃찾사에서 '그런거야∼'라는 유행어로 유명해진 개그맨 권성호가 경찰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모범적이지만 깝깝한 인생 권성호 순경 역을 맡는다.

최근 <쾌도 홍길동>에서 해명스님으로 나오고 있는 베테랑 연기자 정은표는 경찰경력 20년의 귀차니즘 경사로 출연하며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유미엄마로 나왔던 뮤지컬 배우 이경미도 다혈질의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경찰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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