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실천과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위해

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업 실천과 화학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올해 유기질비료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하였다.

전남도는 24일 올해 유기질비료에 대한 지원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29만5천톤 103억원보다 8만7천톤 118억원이 많은 38만2천톤 221억원을 농가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퇴비와 유기질비료의 경우 당초 20kg 포대당 700~1천400원, 그린퇴비의 경우는 800~1천600원을 지원키로 했으나, 포대당 460원을 추가해 일반퇴비와 유기질비료는 1천160~1천860원, 그린퇴비는 1천260~2천60원을 지원하게 된다.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농업의 정착 및 화학비료 보조폐지에 따른 농가의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퇴비 등 유기질비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기질비료의 품질관리 및 부정·불량비료의 유통단속 강화를 위해 관내 유기질비료 생산업체의 원료 사용실태를 수시 점검해 기준 위반 및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받는 업체는 영구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유기질비료 상사업비로 국비 16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1월 시군에 배정했으며, 전년도에도 총 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9만7천톤의 유기질비료를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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