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 따라해 봐요<12>

산업 고도화는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준 반면, 정신적 여유와 안정을 앗아간 면도 적지 않다. 웰빙은 이러한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새로운 삶의 문화 또는 양식을 말한다. <시사신문>은 이에 독자들에게 20여 년 넘게 운동생활을 해오며 웰빙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웰빙스포츠’를 개발·지도해오고 있는 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를 소개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재즈댄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 시작 전에 항상 몸을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신에 대한 준비운동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동작을 배워야 한다는 얘기다. 재즈댄스의 매력은 몸의 분리가 특징이다. 그러기 때문에 근육군에 대한 준비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허리와 하체 힘 발달시켜라

스트레칭을 할 때는 최대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각 동작에 필요한 특정 근육을 사용하는데 집중하면서도 적절한 운동자세를 취할 수 있게 워밍업 단계를 충분히 해줄 필요가 있다.

바른 자세를 잡기 위해선 이런 준비운동부터 내 몸 부분을 잘 알아야 한다. 항상 동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유연함과 근력을 길러내야 한다. 서서 동작을 많이 취하게 되는 재즈댄스는 허리와 하체 힘이 특히 더 많이 발달 되어야 한다. 그래야 힙과 골반 사용이 어우러지는 멋진 웨이브의 고난도 동작을 배울 수 있다.

먼저 몸의 정중면에 반을 나누면 오른쪽과 왼쪽을 항시 생각한다. 쉽게 배울 수 있는 동작 중에는 양손을 허리 및 골반을 잡고 오른쪽 방향으로 또는 왼쪽방향으로 최대한 밀어본다. 서서 하기 힘들다면 무릎을 굽혀 낮은 자세로 취해본다.

호흡을 들이쉬고 내시며 멈추지 말고 천천히 호흡을 조절한다. 호흡조절을 잘못 할 경우에는 혈압상승으로 인해 현기증을 느끼고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흉부압박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항시 숨을 내쉬는 동안은 아랫배를 아래로 당겨 척추를 곧추 세워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격렬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놓고 최대한 몸을 릴렉스 해주며 반복동작을 해준다. 적절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동작 하나하나에 부드러운 리듬과 흐름을 준다. 그래야만 훨씬 덜 근육의 피로를 느낄 수가 있다. 계속 실시하다가 통증을 느낀다거나 근육이 쉬 피로해질 경우 너무 무리하지 말고 강도를 낮춰 실시해줘야 한다.

스트레칭 후 심호흡을

그러면 이제 구체적인 동작으로 들어가 보자. 일단 스트레칭을 하고 난 뒤에 심호흡을 해준다. 첫째 동작은 천천히 앞을 보고 호흡을 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그 다음 방향을 틀어 골반 유연성을 길러준다. 이어 엎드려 발 하나씩 천천히 올렸다 내렸다 해준다.

네 번째 동장은 무릎을 낮춘 자세로 양손을 허리에 올리고 오른쪽 왼쪽 골반을 밀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무릎을 낮춘 자세로 엉덩이를 앞뒤로 밀어 준다. 부드러운 음악을 틀고 호흡 정리를 하며 계속 반복해주는 것이 마지막 동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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