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자 성폭행 미술교사 구속

인천 강화경찰서는 1일 고등학교 여제자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서울 모여고 미술교사 송모씨(4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8월 서울 구로구 자신의 집에서 고등학교 때 제자인 김모(21.여.대학1년)씨 협박해 수차례 성폭행하는 등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상습적으로 김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송씨는 또 김씨를 테이프로 묶어 감금한 상태에서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하고 강제추행하는 한편 성폭행 장면을 컴퓨터 동영상 캠으로 수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2001년 생활선도교사를 하면서 김씨를 알게 된 뒤 작년에 서로 가깝게 지내오다가 지난 3월 김씨가 대학에 진학해 사이가 소원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지난 27일 김씨를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워 강화도까지 데리고 왔다가 송씨가 술에 취한 틈을 타 달아난 김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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