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로 교량안전관리 교육실시 및 지침서 발간

전라남도 도로안전관리사업소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교량안전관리 지침서'를 발간해 일선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전남도도로안전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시설 안전관리 노하우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에선 처음으로 교량안전관리 지침서를 발간해 교량 전문가 2명을 초청, 시군 교량관리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점검, 정밀안전진단 및 시설물 보수·보강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련 공무원들의 시설 안전관리 노하우와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토론시간을 갖는 등 참석 공무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교량안전관리 지침서에는 공무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량 유지관리에 필요한 법적, 기술적인 부분들을 세부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교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침서 발간 및 교육은 현재 건설되고 있는 도로의 시설물이 대형화·첨단화되고 있는데다 관광개발과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가설되고 있는 연륙교 등 해상교량이 늘어남에 따라 교량의 원활한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체계화된 안전점검 및 안전진단 요령 등을 갖춘 인력양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유동수 도로안전관리사업소장은 "산업발전과 함께 도로의 시설물이 최첨단. 대형화 돼 늘어나고 있는데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효율적인 교량관리가 필요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안전하지 않은 지역에는 관광객은 물론 투자유치도 힘들어질 뿐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도로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도로안전관리사업소가 유지관리 책임을 갖고 있는 지방도상 교량은 해상교량 6개교를 비롯 총 379개 교량으로 지난해 실시한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교량에 대해서는 유지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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