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자원 생태를 적극적으로 보전하면서 어장조성

여수시가 추진중인 바다목장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수산자원 고갈에 따른 대책으로 해양자원 생태를 적극적으로 보전하면서 어장조성 사업 등을 위해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연차별로 국비 307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업비 37억원을 확보하고 자원조성 및 기반시설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투자된 기반시설 및 자원조성 현황을 보면 피라미드 강제어초 등 인공어초 제작 투하가 31종 1천430기, 어류 중간 육성장 1개소, 음향급이기 2개소, 곰피 등 해중림 조성 9종이다. 이와함께 자원 조성으로 전복, 황점볼락, 감성돔, 줄돔 등 모두 27종 2천408만2천미의 어류와 패류를 방류했다.

올해는 바다목장 해역의 수산자원 관리와 자율적인 이용관리 체계를 위해 해양환경 특성조사 및 자원평가 등 연구개발 사업과 인공어초시설, 종묘방류, 테마파크 기반 및 잘피장 조성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영이 정착성 어종을 위주로 사업을 시행 하였으나 우리여수시는 자원조성 위주의 바다목장 사업을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겨냥한 살아있는 바다모델의 해양관광사업으로 전환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다목장 홍보관은 관광객 이동이 많은 연육연도교에 설치 운영할계획이고 해상펜션 시설 등은 4종 74억원의 신규 사업을 발굴, 전남도에 건의했다.

당초 지난 2001년 남면과 화정면 일대에 올해까지 추진 완료키로 한 바다목장 사업은 지난해 사업집행 주체가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국립수산과학으로 변경되면서 사업예산 확보 및 추진이 지연돼 사업기간을 당초보다 1년 연장한 2009년에 마무리한다.

여수시 어업생산과 관계자는 “여수 바다목장 사업은 내년까지 사후관리 효과분석 등을 2009년을 끝으로 종료함으로써 2012여수세계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달성은 물론 해양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생산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수산물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과 어가들의 소득증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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