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ㆍ국립문화재연구소 고증연구 협약체결식이 열어

국보 제11호 미륵사지 9층 석탑이 존재하고 국내 최대사찰인 미륵사 복원을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20일 오후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김봉건 국립문화재연구소장, 김용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최완규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륵사 복원 고증연구 협약체결식이 열렸다.

백제무왕(600∼641년)때 창건된 국내 최대사찰인 미륵사는 목조탑의 양식을 이어받은 국내에서 제일 오래되고 최대 규모인 미륵사지 9층 석탑(국보 제11호)이 있다. 현재 서탑만 현존한 채 빈터(1만3천여㎡)로 남아있으며 서탑은 붕괴 위험으로 01년 해체 복원 중이다. 동탑은 1993년에 복원됐다.

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11억여원(국비 8억여원)을 들여 2년간 미륵사복원 고증연구와 미륵사 정비계획 등 종합적인 연구를 할 계획이다.

특히 미륵사 복원을 위한 고증연구 로드맵 작성을 통해 복원사업의 타당성 확보와 심층적인 고증연구로 복원 및 정비에 대한 방향성 설정, 복원 추진을 위한 단계별 주요사업 내용 및 목표제시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1월에는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건축학과, 원광대 건축공학부 등이 참석해 일부 사업방법 등의 논의가 있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