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수출, 고용 등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할 듯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국제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첨단산단 입주업체들은 금년도 경기전망을 상당히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2008년 국가산업단지 생산ㆍ수출ㆍ고용계획'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입주업체의 2008년 생산액은 4조 2,828억원, 수출액은 31억 17백만 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11.3%, 9.5% 증가하고, 고용인원도 7,650명으로 10.2%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이 전망되었다.

이는 금년도 전국 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의 생산 및 수출액이 358조원과 1,590억 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7.0%, 7.8% 증가하고, 고용은 73만 명으로 3.8% 증가에 머물 전망인 것과 비교하면 금년도 첨단산단 입주업체의 산업 활동이 타 국가산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는 첨단산단 내 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되어 입주업체의 증가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나, 지난해 분양한 LED밸리를 중심으로 현재 공장을 건설 중인 관련 업체들의 신규 가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 및 고용은 단지내 생산비중이 높은 냉장고 콤프레샤 및 반도체 패키징 제품의 생산증가 전망과 광산업 시장의 성장세, LED밸리를 중심으로 한 신규 가동업체 증가 등으로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나, 수출은 지역 기업들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 여파와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심화, 원화강세 등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전년과 비슷한 증가율이 예상되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08년 1/4분기 국가산단 기업체감경기 조사에서도 광주 첨단산단의 전분기 대비 BSI 전망치가 143(전년동기 대비 140)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입주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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